LA타임스는 오바마의 행정명령이후 향후 이민자들의 정착 문제와 관련하여 LA의 코리아타운을 모범적인 이주자들의 정착 케이스로 뽑으며, 코리아타운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LA카운티는 미국 내 대표적인 다인종이 섞여 있는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60%가 이민자 출신 가정으로 구성되었고, 인구비율은 라티노 52%, 한인 21%, 백인 7%, 흑인 5%인 다문화 지역이다.
코리아타운의 독특한 문화는 다른 이주자 정착 지역이 오래된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고층건물을 세운 반면 고풍스러운 기존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한국적인 문화를 접합시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이다.
역설적으로 1960년대 후반이후 건너온 한인 이주자들이 값싼 상업지역에 자리 잡음으로 이러한 조화를 이루어 낸 셈이다. 이밖에도 1992년에 일어난 흑인 폭동과 관련하여 “떠나지 마라. 너의 가게를 보호하라. 가게는 너의 삶이다”("Don't go home, Protect your business. Your business is your life."라며 가게 옥상에서 폭도들에게 총을 들고 맞선 한인들의 남다른 민족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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