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과 캐나다 투자이민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미국투자이민은 원칙적으로 정부가 투자자에 대한 원금보장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 투자이민은 정부가 원금을 보장 해준다.
하지만 근래 캐나다 정부는 투자이민이 자국의 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투자이민을 폐지하고 있다. 그래서 캐나다 연방정부 투자이민은 이미 폐지되었고 현재는 퀘벡 투자이민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캐나다 정부는 왜 투자이민이 자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 했을까?
캐나다 투자이민의 경우 정부가 투자자금을 관리한다. 즉, 투자자금을 받아 정부가 캐나다 기업 또는 투자처에 대신 투자하고 차후 대략 5년 후에 투자금액을 회수하여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한 투자이민정책을 수십 년 해보았더니 별로 캐나다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캐나다라는 나라가 돈아 없는 나라도 아니고 어차피 원금은 5년 후 돌려주어야 할 돈이고...
이러다보니 경제를 살리려면 외국의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보다 외국의 고급 노동인력을 유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와 반대로 미국의 경우는 외국인의 투자를 반기고 있다. 하지만 투자금의 원금손실에 대한 리스크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즉, 미국은 자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 외국인들에게 투자를 권하고 있다. 또 외국인의 자본이 미국에 투자됨과 동시에 미국인의 고용창출을 일으켜야 한다. 한마디로 꿩 먹고 알 먹기이다. 미국으로서는 현명한 투자 제안을 외국의 투자자들에게 한 셈이다.
이 밖에도 미국투자이민은 학력, 경력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캐나다와 달리 자금출처만 확실하면 별도의 자격요건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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