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을 신청하는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자신들의 이주보다 자녀들에게 영주권을 취득하게 해주기 위해서 신청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초중고생 보다는 대학생인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자녀들의 경우 졸업 후 미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돼서 취업비자를 받던지 아니면 영주권을 취득해야 한다.
그런데 취업비자의 경우 경쟁이 심하고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통하다 보니 비자 취득 확률이 상당히 낮다.
그러다보니 자산이 있는 부모들의 경우 투자이민을 통한 자녀들에게 영주권을 취득해 주려고 한다.
그런데 미국투자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다. 자금출처, 고용창출, 원금 회수, 환율변수, 증여세 등...
예전에 미 이민국에서 투자이민을 담당했던 사람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나눌 기회가 있어 “왜? 미 이민국은 투자이민의 원금회수에 대한 회수율을 공표하지 않느냐?”고 문의한 적이 있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투자이민의 원금회수는 이민국에서 다룰 사항이 아니다. 애당초 투자금액은 그 사업을 위하여 쓰였는가? 만을 심사할 뿐 투자란 손실이 날수도 있기 때문에 원금보장과 관련해서 미 이민국에서 회수율을 공표하지 않는다.”
우문현답이다. 어차피 투자원금은 손실이 날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투자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투자자들은 원금손실은 꿈에도 생각 안하고 투자를 감행한다.
가까이 있는 중국을 보자, 왜 이렇게 투자이민을 많이 신청하는 가? 중국은 E-2비자처럼 비이민 투자비자가 적용되지 않는 나라다. 그리고 취업이민의 경우 8년 정도의 대기기간이 기다려야 한다. 그러다 보니 방안이 투자이민 밖에는 없는 것이다.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환경인 것이다.
최근 비숙련 취업이민이 2년 전에 신청했던 사람들이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투자이민의 경우 빨라야 1년6개월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6개월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또 비숙련직하면 닭공장을 많이들 떠올리는데, 최근에는 비숙련직종 도 다양해져서 사무보조직, 계산원 등 여러 직종이 소개되고 있다. 참고로 미사모 이민법인(www.misamogo.com)에 연락하면 다양한 비숙련 직종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미국투자이민을 염두에 둔 부모라면 미국투자이민을 너무 맹신하지 말고, 한번 주위에 투자이민을 신청해서 영주권을 받았거나 진행 중인 사람들의 조언을 얻기 바란다. 과연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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