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자회사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3월 미국취업이민 카테고리 2순위에 해당하는 고학력자 독립이민(NIW)로 미국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됐다.

미국취업이민 카테고리 2순위에 해당하는 고학력자 독립이민(NIW)로 미국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미국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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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A씨가 미국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자신의 이력서에 한국전력 기밀 일부를 유출한 것으로 본다며 A씨가 유출한 기밀은 원자력발전소가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등을 측정·분석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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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검찰에서 문제시한 내용은 기밀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고 A씨의 케이스를 대행했던 이주알선업체는 미국영주권 취득에 필요한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삭제한 채 미국 이민국에 A씨 서류를 제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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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은 기밀일부가 이력서에 남아 있다며 기밀을 회수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검찰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를 측정·분석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어 만일 해를 끼치려는 세력이 활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