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급락한 여파로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74%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2월 중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6단계에서 2단계로 4단계 내릴 전망이다.
또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800원에서 4400원으로 50% 인하될 전망이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는 2월에 15달러로 내려갈 전망인데, 지난해 2월 165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10분의1수준으로 급락하는 것이다.
한편,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 당 150센트가 넘을 때만 부과하고 있는데, 만일 이와 같은 유류할증료의 급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유류할증료 자체가 없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