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홍역이 계속 번지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해 12월부터 발병하기 시작한 홍역 감염 환자 수는 지난 한주 네바다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와 워싱턴DC 등에서 환자 19명이 추가로 발생해 17개주에서 121명이 감염됐다.
이와 같이 미국 전역에 홍역 확산이 진행되는 이유는 미국 부모들 가운데 홍역 백신으로 인해 자녀들이 자폐증에 걸릴 가능성을 우려해 자녀들에게 예방 접종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학계는 홍역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홍역 예방 접종을 반드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