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과연 기회의 땅일까?
공수월님
미국이 기회의 땅이다" 라는 주장이 있다. 그런가?
반면 "예전엔 기회의 땅이였는 데 이제는 아니다"라고 하는 주장도
꽤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그런가?
진정 미국이 기회의 땅인가? 내 답변은 "아니다" 이다.
특히 미국은 누구나 가면 파라다이스라 착각하고 오는 사람들과
한국을 "헬조선" 또는 "개한민국"이라 지칭하며 "탈한국"을 외치며 자신이
불행한 이유가 남에게 있다 믿는 사람이거나 절대 빈곤이 아닌 상대적 빈곤으로
물질이 행복을 주는 줄 착각하는 사람은 말이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기회란 기회를 실천으로 옴겨 쟁취할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다.
일부 이민을 반대하는 분들에 의하면 "미국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란
주장을 한다. 그러므로 "이민을 반대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린 좀 심각하게 이 주장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이 바꾸지 않은 세상이 있나?
어찌 30년 전 미국과 오늘 날의 미국이 바뀌지 않고 똑같을 수 있을까?
당장 한국과 미국을 비교해 보자!!!
30년 전 한국과 오늘의 한국? 30년 전 미국과 오늘의 미국? 과연 어느 나라가 더 바겼을까?
당연 한국이 더 바꼈다. 머리가 있다면 한국의 현 실정과 미국의 현 실정 어느 곳이 날지
한 번 생각해 보자.
마침 여기 몇몇 불체 회원들이 "미국은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며 이민을 반대한다.
당연 이해가 간다. 이민을 반대하는 게 자신의 경험에 따른 주관적인 주장일터
충분 일리가 있다. 특히 정식으로 오셔도 힘든 것인데 불체로 이민오셨으니
얼마나 정신적 고생이 많을 지 짐작도 가고 그런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미안한 마음을 드리고 싶다. 특히 조강치처와 이혼까지 거론하고 있다니
부디 좋은 쪽으로 일이 해결되시길 빌어본다.
아쉽게도 내가 격은 동포중에는 이민을 많이 후회하시는 걸 보는데
그 분들에게 아쉬운 건 이민오신 걸 후회하는 데 넘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는 것이다.
이미 이민왔으면 그 결정이 실수였다고 결정이 났다고 해도 그 실수에 꽂혀
시간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이 실수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가에
정력을 부어야 할 것이다.
다시 첫질문으로 돌아가 "미국이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란 주장은 동의하지만
"미국은 예전의 기회의 땅이 아니다"란 주장은 찬성할 수 없다. 내 눈에는
특히 30 년전이나, 현재나 내 사업적 안목으로 보면 창업 기회는 많이 달라지지않었다.
아니 오하이오 주같은 경우는 더 커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 의견도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내 관점에서 보면 미국처럼 바뀌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라가 드믈다. 또 남의 문화 정착을 쉽게 허락하지만
짧은 옛 문화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라 중에 하나다. 그 성향은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도 다르지 않다.
미국엔 아직도 사람(배우자)을 고를 때 돈이나 학벌, 직업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편이다. 죽고 살기로 남 밟아서 커지려는 사람도 적은 편이고 잔 정은
없어 섭섭한 점도 있지만 큰 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한한 정을 줄 수
있는 곳이 미국이다.
내가 미국이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한국이 나쁘다는 건 더욱 아니지만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언고 생각해 보자. 우리 나라로 동남아에서 이민 온 이민자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 생전해 보지도 못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까? 없다.
하지만 미국은 그게 가능한 나라이다. 물론 시도조차 않하고 "안된다"란 이민자가
더 많겠지만 말이다.
나아가 미국 이민을 반대하는 동포들의 다른 이유를 보면...
인종차별, 영어 문제, 에이시안들의 고용차별, 미국 경제의 불안감 등등
그런데 내가 아쉽게 생각하는 건 이런 문제점을 왜 미국 와서야 경험하고
이구동성으로 이게 미국 이민의 심각한 문제점인양 합창하냐는 것이다.
이 정도는 오기전에 간파했어여 할 기본적인 상식인데 말이다.
당연 타나라로 이민을 가면 그 나라가 어디던 간에 언어도 다른데 언어 준비도
거진 않하고, 정착할 때까지는 정신적, 육체적 노동도 불사해야 하는데
미국이란 나라가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는 파라다이스나 꿈꾸고 왔냐?는
것이다.
실은 많은 본토 사람에게 조차 파라다이스가 아닌 데 이민오는 사람이
일도 적게하고 노동도 하지않고 골머리 아프지도 않으며 돈만 많이 벌 수 있는
그런 "호구"나라라고 착각하고 올 수 있냔 말이다?
"영어는 미국가면 자동 배워지는 줄 알았다, 미국은 천국인 줄 알았다,
일 안하고 놀아도 복지로 다 먹여주는 곳인 줄 알았다, 돈이 많은 나라여서
고쳐탈 수 있는 차도 막 버리는 줄 알았다."
이게 타국으로 이민가는 사람들이 상상하는 미국이였다니 그게 사실이
아님을 알고 그 실망감이 얼마나 컸을까?
미국은 항상 미국일 뿐이였다. 내가 온 30년 전 미국과 현재의 미국은 별반
다르지 않은 세상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장 되었고
못하는 영어지만 밥벌이를 위해서 언어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나아가 뛰면
그래도 식탁에 밥은 올릴 수 있는 그런 나라일 뿐이다.
난 미국 오기전에 영어도 열심히 했다. 지나가는 또는 지하철내
외국인들을 붙들고 못하는 영어로 내 소개도 하고, 경북궁도 쫓차가고,
직장에서도 바이어가 오면 자청해서 나아가기도 여러번, 학원다니고,
걸으면서 자면서도 회화테이프 듣고 그래도 이곳에 오니 들리지
않아서 고생했고...
그런데 "영어는 오면 자동해결, 미국이 기회의 땅"??? 그래 미국이 기회의
땅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정식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그게
사업이든 직장이든 도전해 각고의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결과론일 뿐 미국은 기회의 땅도 아니고 파라다이스도 아니니 제발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또 전문직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미국와 육체노동은 당연한 것인데 왜?
노동을 하며 숭고한 노동을 비하나는 것이냐는 것이다.미국의 노동자는
의사나 변호사처럼 큰 돈은 벌지 못하는 줄 모르지만 최소 변호사나 의사 앞에서
비굴하지는 않다. 그러니 미국 오려는 사람들은 절대 노동자를 무시하는
생각으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그럼에도 미국에 꼭 오려 한다면 미국이 기회의 땅은 아니여도
죽을 각오로 와서 노력하면 무일푼이라도 한국보단 훨 난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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